‘제주벤처 펀드’ 8월 출범
‘제주벤처 펀드’ 8월 출범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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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들의 사업에 투자 수익을 낼 경우 이 가운데 일정액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제주벤처펀드’가 탄생한다.
제주도는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한국모태펀드 국비 출자금을 신청한 28개 조합 중 제주벤처펀드를 포함한 13개 펀드에 출자키로 했다.
13개 펀드 중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방 펀드로는 제주펀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모태펀드에서 25억원, 창업투자사 5억원, 제주도와 농협, 제주은행 20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해 8월 제주펀드를 출범, 도내 기술력 있는 기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펀드를 운용하게 될 창업투자사는 튜브인베스트먼트㈜(대표 김형달)로, 1999년 설립돼 지금까지 6개 7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튜브인베스트먼트는 제주펀드에 5억원을 출자하고, 향후 펀드 청산시 손실이 발생할 경우 2억5000만원 범위 안에서 자사 출자금을 우선 충당하겠다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창업과 기업 이전 등으로 펀드 투자 대상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드라마 '올인'의 성공과 '태왕사신기' 제주 올로케 등 제주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어 문화.영상산업분야의 프로젝트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IT업체 248곳, BT업체 160곳, 벤처기업 40곳 등이 있다.
제주도는 이번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2010년까지 2, 3호 펀드 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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