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재배면적 증가 전망
월동채소 재배면적 증가 전망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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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를 비롯해 브로콜리와 잎쪽파, 만생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북제주군이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지역별 주요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결과 나타났다.

북군은 WTO, FTA 등 세계화 추진에 따라 값싼 농산물 수입과 육지부 생산량이 증가하고 소비둔화로 과잉 재배될 경우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주요월동채소 재배의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재배면적이 줄어든 품목은 마늘 1862ha도 1.8%, 양배추는 1291h로 0.5%, 구쪽파 196ha로 1.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가을무와 브로콜리, 잎쪽파, 만생양파 등은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브로콜리가 1055ha로 재배면적이 10.6% 증가했으며 그 뒤로 잎쪽파 350ha 8.7%, 만생양파 162ha 6.8%, 가을무 838ha 3.5%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과 가을배추는 각각 1210ha, 104ha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군지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7700여ha에서 35만여t의 월동채소가 생산돼 농가 조수익 1400여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지역경제의 중요한 소득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따라 과잉생산으로 월동채소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지역경제가 흔들릴 우려가 있어 적정면적 재배가 중요하다.

북군은 생산성이 낮은 재배 부적지와 상습 자연재해 피해지에 대해서는 가을무와 브로콜리 등의 재배를 억제하고 수확시기 분산 출하를 위한 풍종선택을 하게 하는 등 적정재배면적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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