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방제대책본부 가동
제주도는 이달부터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8월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를 설치, 운영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앞서 산림청은 이달 1일 기준으로 전국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경보를 발령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이 우려되는 한라산국립공원과 북제주군 애월읍 지역 우량 소나무 숲에 대해 집중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의 일환으로 우선 오는 9~10일 제주시 서부지역과 애월읍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재선충 방제를 위해 11억7700만원을 투입,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진나달 24~25일 1차 항공방제를 실시했으며 오는 8월까지 3차례 추가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2004년 9월 소나무 재선충병이 첫 발생된 이후 지금까지 72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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