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리 이달 하순부터 수매
맥주보리 이달 하순부터 수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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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올해산 보리를 이달 초순부터 오는 7월말까지 2개월동안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18만1000t(조곡)을 지역농협을 통해 매입키로 했다.
농림부는 올해산 보리의 매입량의 경우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물량으로 한정, 겉보리 2만9000t, 쌀보리 7만1000t, 맥주보리 8만1000t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등품기준 겉보리 3만1490원/40kg, 쌀보리 3만5690원/40kg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맥주보리는 농협과 맥주회사간 협의,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일선 지역조합별로 계약재배된 1만1400t의 맥주보리를 농협과 맥주회사간 가격이 결정되는 시기인 오는 26일부터 매입할 방침이다.
제주산 맥주보리의 경우 올해는 2917ha에서 1만9085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재배면적 2897ha 대비 20ha 늘었고 생산예상량은 전년도 대비 8016t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맥주보리의 매입가격의 경우 2004년산 기준 1등품은 3만8670원/40kg, 2등품은 3만6560원/40kg 이었다.
그러나 협의과정에서 1등품의 경우 1610원 올랐고 2등품도 1520원 상승했다. 등외품의 경우도 당초 수매가 3만230원/40kg에서 3만1490원/40kg으로 1260원 올랐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산 맥주보리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매입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협의과정에서 다소 상승된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맥주보리 계약재배현황을 보면 제주/북제주시군지역의 경우 제주시조합을 비롯 조천,
함덕 등 10개조합, 남군은 대정, 안덕 등 5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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