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면세유 부족 농가 비상
하반기 면세유 부족 농가 비상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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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따른 경유대신 값싼 중유사용 시설하우스 농가가 늘어나면서 면세유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에 배정된 면세유류는 휘발유 3031㎘, 실내등유 1921㎘, 보일러등유 103㎘, 경유 7만70㎘, 중유 3만6820㎘ 등 총 11만1945㎘다. 그러나 5월말 현재 제주지역에 공급된 면세유류는 휘발유 1141㎘, 실내등유 792㎘, 보일러등유 35㎘, 경유 4만5123㎘, 중유 3만9421㎘ 등 모두 8만6512㎘로 벌써 배정량의 77.2%를 소진한 상태다. 때문에 하반기 면세유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공급된 면세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량 9만4932㎘에 비해 8420㎘나 적다.
특히 유가인상으로 그동안 경유를 사용하던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비교적 값싼 중유로 전환, 중유 부족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경유는 리터당 700원에 비해 중유는 540원으로 유류비 부담을 덜 수있기 때문이다.
5월말 현재 중유 공급량은 3만9421㎘로 지난한해 동안 사용한 4만6000㎘를 감안할 경우 최소 1만2000㎘의 중유 추가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중유부족현상이 발생하자타시도 농협본부에 배정된 중유 3000㎘를 전배해 와 시설하우수 농가들이 많은 서귀, 표선, 효돈, 남원, 위미농협 등에 긴급 공급했다.
농협제주본부는 또 하반기 면세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면세유 배정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추가 배정해 줄 것을 농협중앙회에 건의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지역에 공급된 면세유 혜택비용은 294억8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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