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원식에는 양우철 도의회의장,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 데이빗 폴슨 미국 생타로사시 자매도시 위원장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현판제막식, 테이프커팅이 이뤄졌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인의 삶의 역사와 정신이 깊이 배어있는 가장 제주적이면서도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돌문화를 총망라한 종합생태공원.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100만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돌, 흙, 나무, 쇠, 물 등 5가지 주제를 오롯이 드리운 돌문화공원에는 '자연은 최대로, 인공은 최소로'라는 환경 우선 정신에 피어난 결과물이다.
북군은 지난 1999년 백운철 탐라목석원장이 기증하는 돌자원과 민속자료 1만4000여 점을 기증 받은 것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410억7900만원을 들여 이번에 공개된 돌박물관과 돌문화전시관, 전통가옥, 야외전시장 등을 조성해 자연석 5507점과 돌민속품 5360점 등 총 1만5231점 등을 전시했다.
또한 북군은 지난해 마무리한 1단계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설문대 할망전시관과 특별전시관, 휴양림과 생태공원을 추가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현한수 군수권한대행은 "故 신철주 군수님의 영전에 '문화군수'의 칭호를 헌정하며 오늘의 기쁨을 전해드린다"며 "지난해 순직하신 故 신철주 군수님께서 문화가 21세기 경쟁력을 좌우할 근간이 될 것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백운철 원장님의 제의를 흔쾌히 수락하시고 본 사업을 군정 최대역점사업으로 정해 군유지 100만평을 사업부지로 확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혼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故 신 군수를 회고했다.
이어 "아무쪼록 돌문화공원이 제주의 생성과 인류문화의 뿌리가 되어온 돌 문화의 정신문화의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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