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이 성산포 18.5도, 제주시 20도 등으로 6월 초순 평년값(24도)보다 낮았다. 4일에도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 따라 쌀쌀한 날씨는 보였다. 그러나 아침 최저기온은 16.2~16.9도로 평년값을 유지했다.
이는 제주남쪽 먼바다에 저기압 발달로 구름대가 형성돼 햇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 같은 현상이 5일부터는 해소돼 이날 낮 기온은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6일과 8~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겠고, 7일과 10일은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올해 장마는 평년(6월19일)보다 3~4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제주에서 시작되는 장마는 다음달 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 중순까지 위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6월 중순에는 평년(26~76mm)보다 많겠으나 6월 하순부터는 평년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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