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시험운행 일방취소에 유감"
"열차시험운행 일방취소에 유감"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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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협위’ 전체회의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 12차 회의에 참석중인 남북 대표단은 4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과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이날 중문단지내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경공업-지하자원 협력, 한강하구 골재 채취 사업, 민족공동 자원개발사업, 개성공단 사업 등 기본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이 열차시험운행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열차시험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성의있는 조캄를 취하도록 북측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오는 27일 3박4일 일정으로 육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기로 남북간 의견접근을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조발언에 앞서 남측 위원장인 박 차관은“지난해 10월 제 11차 회의가 성과없이 끝났다”면서“합의 가능한 것부터 합의를 이뤄내고 합의된 것은 꼭 실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 주 위원장은“6.15 선언 6돌을 앞두고 제 12차 회의를 열게 됐으니 경제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에 이어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오후에는 서귀포 인근 관광지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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