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지난해동기보다 20%, 평년동기대비 56% 높은 640원(중품 500원)으로 좋았다. 이는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조생종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상순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5월하순부터 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400원/kg대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 중만생종 수확시기인 6월 가격은 지난해 동기 419원/kg 보다 다소 높은 440원/kg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6762ha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조생종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반면 중만생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조생종의 경우 지난해보다 3% 감소한 15만7000t, 중만생종은 전년대비 2% 준 84만700t으로 총 100만4000t으로 지난해보다 1.9%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의 경우 조생종은 전년대비 4.6%, 중만생종은 0.1% 각각 감소, 전체적으로는 3.7% 감소했다.
반면 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선 냉장양파의 경우 2990t, 건조양파 54t으로 이를 신선양파로 환산할 경우 수입량은 3740t으로 지난해 동기 1589t보다 2000여t 늘었다.
5월현재 중국의 양파 산지가격은 지난달보다 4% 하락한 t당 106달러로 신선양파 국내수입가는 kg당 470원 수준이며 도매가격은 520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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