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연말까지 한림종합시험포장에서 고삼의 번식방법과 고삼식물 추출방법, 병행충 방제시험 등을 연구하고 있다.
더불어 고삼 번식을 위한 채종작업도 실시해 병해충 방제 실증시험을 통한 효과를 분석해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고삼(Sophora Flavescens Aiton)'은 일명 '도둑놈의 지팡이'라고 불리는 콩과의 다년생 풀로 웅퉁불퉁한 뿌리가 크고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삼'은 살균력이 매우 강해서 재래식 화장실에 뿌리를 놓아두면 구더기가 사라진다.
뿐만 아니라 급성 염증성 질환과 발열이 심할 때 먹는 한약재로도 유명하다.
고삼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연구하고 있는 손명수 담당은 "제주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원식물인 고삼의 재배방법 규명과 친환경적 방제작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확대는 물론 북군의 청정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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