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연계된 첨단기술 실용화
1~3차 연계된 첨단기술 실용화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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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ITㆍBT‘신성장 동력’으로 뜨나(4)-유비쿼터스

최근 제주지역은 첨단 IT신기술 사업의 테스트베드(시범지역) 전진기지로 부각되면서 IT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IT산업이 제주지역을 대변할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IT신기술이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유비쿼터스 제주 구축사업이다.

△지리적 특성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독립된 섬지역이라는 특성과 함께 정보통신 기본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잘 구축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청정지역이라는 점과 세계적인 관광.휴양 도시인 동신에 국제자유도시라는 점에서 첨단 IT산업 테스트 베드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는 평을 업계로부터 받고 있다.
이 같은 여건들이 현실화되면서 정보통신부는 IT839전략이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텔레메틱스 시범도시 사업대상으로 제주를 선정했다.
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회사인 (주)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제주로 이전한 것도 이처럼 제주가 갖고 있는 IT산업 테스트베드에 적합한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황
제주지역은 현재 관광객들이 여행 중 무선 인터넷 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요소요소에 무선 인터넷 환경이 구축돼 있다.
무선인터넷 존은 현재 공항, 부두, 호텔, 주요 관광지와 관공서 등 제주지역에 735곳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음성은 물론 동영상 영상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망이 제주시 및 서귀포시 전역에 설치돼 있다.
대표적인 유비쿼터스 기술융합 서비스인 텔레메틱스는 시범도시 구축사업이 내달말까지 완료되며 텔레 메틱스 단말기를 통해 길 안내, 위치정보,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다양한 정보이용과 함께 차량 밖에서도 위성 DMB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기반기술인 전자태그(RFID)분야에서도 테스트 베드로 급성장하고 있다.
차세대 국가교통정보시스템 수집체계 개발사업, 제주 돌 문화공원 안내시스템, 관광지 입장권관리 시스템, 자동차 주차관리 시스템, 흑 돼지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등 1차 산업과 3차산업이 연계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향후 대책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대학 I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국제논문 13건, 국내논문 33건, 특허출원 및 등록 각 1건, 석.박사 8명이 배출되기도 했다.
제주한라대학은 교육 인적자원부 주관 산학협력확산사업 ‘성장동력 특성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 등에 국고지원 등을 받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특별자치도에 적합한 ‘유비쿼터스 제주구현을 위한 세부전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 전역을 대상으로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 테스트베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자테그 기술과 청정 농수축산물을 연계한 생산 이력제 시스템과 유비쿼터스 센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경정부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운용함으로써 1~2~3차 산업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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