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영실물과 노루샘에서 시료를 채수, 여시니아균 등 47개 항목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검사결과 여시니아균,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미생물항목과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해한 유기, 무기물질 30여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아 깨끗하고 안심하게 마실 수 있는 수질을 입증했다.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는 기준치 10㎎/ℓ보다 훨씬 적은 0.2-0.3㎎/ℓ가 검출됐다.
서귀포시는 먹는물 공동시설에 대해 일반세균 등 7개 항목을 분기마다 실시하고 하절기인 7-9월에는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는 현장 안내판에 게시, 이용객들에게 음용 가능여부를 알리고 있다.
먹는물 공동시설은 먹는물관리법에 의거, 다수인(상시이용인구 50인 내외)에게 먹는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자연히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시장 군수가 관리하는 시설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한라산 등반로 영실코스에 있는 영실물과 노루샘 2곳을 먹는물 공동시설로 관리하고 있고 도 전체적으로는 제주시 절물과 사제비물 등 4곳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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