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돼지 성돈 100kg 기준 1마리 값은 3월 25만3650원, 4월 26만9400원, 5월 32만2800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5월 돼지고기(지육) 가격은 kg당 4304원으로 2003년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가격상승으로 올들어 5월말 현재 kg당 돼지고기 값은 평균 3722원으로 지난해 평균가 3653원/kg 대비 69원 올랐고 2004년 평균가 3436원/kg보다 256원 증가했고 2003년 평균가 2547원/kg 대비 무려 1175월 상승했다.
이 같은 돼지고기 값의 상승은 도축물량과 출하물량 감소에도 불구,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일정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8월까지 성돈 산지가격은 25-2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모돈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양돈농가는 2002년 372개, 2003년 355개, 2004년 342개 2005년 333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국공통현상을 보이고 있다. 100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지만 10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4.9%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집단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질병에 따른 폐사율이 높아 영세규모의 농가가 양돈을 그만두는 경향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가수의 감소에도 불구, 사육마릿수는 2002년 37만4000마리, 2003년 39만9758마리를 정점으로 2004년이후 매해 평균 40만마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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