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당선자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피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전체 유효투표의 42.7%인 11만7244표를 얻었다.
2위인 현 후보는 41.1%인 11만2774표를 얻었으며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16.2%인 4만4334표를 얻었다.
김 당선자가 4470표 차이로 현 후보를 눌렀다.
김 당선자는 최대 승부처인 제주시 지역에서 5만8722표를 얻어 5만6423표를 얻은 현 후보를 2299표 차이로 이겨 승부를 갈랐다.
김 당선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북제주군에서 2만3455표를 얻어 1만6607표를 얻은 현후를 눌렀다.
현 후보는 서귀포시에서 1만9930표(46.2%)를 얻어 김 당선자 1만8098표(42.0%)에 앞섰으며 남제주군 지역에서도 1만9816표(46.6%)를 얻어 역시 1만6966표(39.9%)를 얻는데 그친 김 당선자를 앞섰다.
한편 이번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이 67.3%의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제주지방에서는 전체 유권자 41만1862명 가운데 27만7028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67.3%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8.9%보다는 낮은 수치다.
시.군별 투표율은 제주시 63.4%, 서귀포시 70.0%, 북제주군 69.4%, 남제주군 76.3%이다.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7명의 도의원 후보가 출마한 남제주군 남원읍이 81.8%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연동이 56.7%로 가장 낮았다.
도의원 선거구 획정에 집단 반발했던 북제주군 추자면과 우도면은 각각 57.4%와 64.6%로 비교적 낮은 투표참여율을 기록했다.
김태환 후보의 출신지인 북제주군 구좌읍이 76.4%, 현명관 후보의 출신지인 남제주군 성산읍이 7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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