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너무 사랑합니다"
"제주를 너무 사랑합니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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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동차 번호판에 '제주(JEJU)'를 새겨 넣어 남다른 제주사랑을 보여줬던 미국 샌타로사시 단 테일러씨가 이번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제주홍보관 못지않은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단 테일러씨는 북제주군과 10년간 자매도시결연을 맺어온 미국 샌타로사시 전 자매도시위원장이다.
그는 샌타로사시 번화가에서 'Omelette Express'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은 주말이면 많은 손님이 찾아와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을 정도로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3년 샌타로사시 자매도시위원장으로 역임하면서 북군과 우호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던 그는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 4대에 모두 '제주(JEJU)'가 쓰인 번호판을 등록해 다니고 있을 정도로 제주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2003년 북군으로부터 명예군민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2003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참가해 제주의 풍경과 물품 등을 수집해 식당에 전시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지난해 들불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한림초등학교 2학년 홍소해 어린이의 작품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군관계자는 "테일러씨는 최근 샌타로사시에서 명명되고 있는 '제주로'가 생기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라며 "그의 레스토랑에는 제주와 들불축제 관련 사진이며 그림이 걸려있어 현지 주민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제주홍보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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