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마약탐지견 테디(2세)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용산 미89군기지에서 열린 주한미헌병사령부 주관 군견 경진대회에서 미군견들에 이어 3위를 차지, 우리나라 최고의 마약견으로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을 비롯 미군 헌병대와 미공군, 육군(군견훈련소), 경찰(폭발물탐지팀) 등 27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건물내부와 차량 등에 헤로인 등 2종류의 마약을 2-3g씩 나눠 숨긴 뒤 찾아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테디’는 제주세관 안상민씨(28)와 팀을 이뤄 숨겨진 마약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마약견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