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수수료를 받는가 하면 손님을 폭행하고 현금을 강취한 조직
폭력배 일당 6명 중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29일 조직폭력배 변 모씨(37)와 김 모씨(21), 고 모
씨(33), 김 모씨(38) 등 4명을 협박 및 도박개장과 강도상해 혐의
로 검거했다. 경찰은 나머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을 추
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변 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7시께 오래
전에 조직을 탈퇴한 K 씨(39가 운영하는 제주시 모 성인오락실에
찾아가 오락실의 지분 10~20%를 달라며 협박했다.
또 변 씨, 김 씨(21), 고 씨는 지난 13일 PC컴퓨터 도박장을 개
설해 손님들에게 포카 도박 등을 시켜 수수료(5%)를 받는 방법으
로 9일 동안 70~80명으로 부터 350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손님을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집단 구타하고, 바지주
머니에 있는 현금과 수표 등 180만여 만원을 강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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