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모저모]
[지방선거 이모저모]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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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별자치도의원과 교육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자체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약세지역을 집중 공략,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도의원과 교육의원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자원봉사자와 차량을 동원, 개사 가요와 함께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을 향해 90도 절을 하며 한 표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당선고지를 향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나라당소속 14명 후보, 제주시 건설 10대 공약 발표

한나라당소속 제주시선거구에 출마하는 14명의 후보들은 29일 오전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10대 합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참여 △환경 △성장 등 3대 핵심축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 완성, 제주환경보호, 제주경제회복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참여부문의 경우 조례를 통한 주민참여방안 개선, 읍면동사무소 기능강화 및 활성화 특별법 개정 노력을 통한 자치기능확대를 실현하고 환경부문은 곶자왈지대 도립공원 지정, 친환경 농업체계의 완비, 도심환경 정비 및 도심발전방향 재정비, 문화환경을 통한 삶의 질 확보를 약속했다. 성장부문은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성장 및 경쟁력 확보, 첨단산업 및 R&D센터 유치 지원, 관광산업을 신개념 복합 관광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후보들은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과 민선자치 제8대 도의원에 출마하면서 제주시 관내 각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좀더 광역화하고 일관성과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공동대응을 통해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없애는 효율화를 기하고 한나라당의 정책이념과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 “도심공동화 방지위한 임대주택단지 조성”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소속 오영훈 후보는 지금까지의 정책발표 및 거리유세를 통해 “사람사는 맛이 나는 제주만들기, 확산되는 도심 공동화방지를 위한 임대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리모델링, 교통체증구간의 단계별 도로확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자신의 투표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방대한 자치권을 갖는 특별한 지역이라면서 새로운 틀에 맞는 새로운 사고와 능력,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광호 후보 “사회복지 시설망 확충 강화”
제4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소속 김광호 후보는 “제주도 지방예산 가운데 17% 정도 편성되고 있는 사회복지 대책예산을 OECD수준인 22%까지 증액 편성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노인복지회관 및 경로회관을 노인복지종합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난방비 공공요금 등 운영비를 현실에 맞게 증액지원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 맞벌이 부부와 젊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들의 복지지원 증진대책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자립기반 구축을 다짐했다.

강경식 후보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치 약속”
제4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소속 강경식 후보는 제주지역 임금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50%를 넘어선지 오래지만 지역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지역에 거주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지원과 노동인권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비적규직 지원센터를 내년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용정책 비중을 높이고 고용정책 당사자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 고용위원회를 신설,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충계획을 마련함은 물론 취약계층 고용정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명만 후보 “초등학교 주변 건널목 신호등 설캇
제5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명만 후보는 제주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건널목 신호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주택가 내에 있는 초등학교 주변도로 2차선에는 안전시설이 미비, 잦은 안전사고가 많은 실정이라면서 차량통행이 많은 학교주변 인근도로에 건널목 신호등을 설치해 평상시에도 안전한 보행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역주민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침체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인물은 직접적인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도의회 구성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석종 후보 “연동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설캇
제10선거구(연동 갑) 열린우리당 소속 문석종 후보는 연동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 및 생활분야 업그레이드에 힘쓰겠다면서 우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연동문화축제를 개최, 이를 연례적으로 정착화시켜 나갈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민오름과 삼무공원에 생활체육시설 확충함은 물론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연동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업무, 주거, 상업지역을 권역별 리모델링 사업을 통한 주민중심의 생태형 도시를 건설하고 담장 허물기 사업을 적극 지원, 이웃간 마음에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사는 전원도시 건설도 약속했다.

고충홍 후보 “영유아 보육시설 대폭 확충”
제10선거구(연동 갑) 한나라당 소속 고충홍 후보는 주민과의 5가지 약속을 통해 사유지와 국유지의 주차빌딩화, 도지사공관을 연동주민 문화공간화, 차이나타운 건설과 일본 긴자 거리 조성으로 중국관광객 및 일본인 관광객 신제주 상권지역으로 유입, 영유아보육시설 대폭 확충, 야간 볼거리 조성 등을 다짐했다.
고 후보는 풍물야시장을 개발, 내국인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신제주 상권 활성화를 기필코 이룩하고 신제주 경제회복을 시키는데 최선을 다함은 물론 5가지 약속이 선거용 공약이 아닌 주민과의 약속사항임을 강조했다.

이상윤 후보 “노인고용촉진조례 제정 약속”
제10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이상윤 후보는 거리유세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창출, 청소년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문화된 상권 조성, 주차공간 확보, 볼거리와 먹거리르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일용직 고용에 57세라는 나이 제한과 사회분위기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고용촉진조례를 제정하고 노인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청소년 센터 건립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과 체육, 예능 등의 프로그램 개설 등을 약속했다.

장동훈 후보 “제주경제와 교육이 중심지로 도약”
제13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소속 장동훈 후보는 노형을 제주경제와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수십년동안 건설회사를 경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경제인이 주축이 되는 경제협의체를 발족, 제주지역 경제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어 다년간 교육현장의 경험을 통해 교육선진국의 프로그램을 장기 마스터 플랜으로 도입하고 민족사관학교 등 전국의 명문학교를 벤치마킹해 노형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질과 내용, 그리고 학교수준을 전국의 최고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임을 공약했다.

김용범 후보 “공약이행 여부 철저히 따져봐야”
제21선거구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소속 김용범 후보는 매니페스토 운동이전에 정치인들의 공약이행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면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관행을 깨지 않고 정치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상대당 후보가 4년전 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을 재탕해 다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음은 물론 도의원이 할 수 없는 공약을 잔뜩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약속, 즉 공약 이행여부와 지킬 수 있는 약속인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서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익자 후보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 만들 것”
제22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강익자 후보는 여성정치참여 확대 협조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가 우리사회를 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첩경이 될 수 있음을 헤아려 능력 있는 여성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 후보는 서귀포시 유일의 여성 도의원 후보로 공공 보육시설을 마을마다 확충, 유아보육 시설 및 교사처우를 개선시키고 보다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저소득층의 자녀들은 아무런 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미래인 교육문제를 복지차원에서 개선하고 보다 다양한 시간대에 유아보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우범 후보 “남원읍 특색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것”
제26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현우범 후보는 남원읍을 특색있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현 후보는 남원읍은 3개 단지 20개 지구 개발사업 가운데 포함돼 있으나 지역특성에 맞는 집약적이고 특성화된 개발정책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원읍의 특색에 맞는 관광도시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을 공약했다. 현 후보는 이어 해안도로 등에 자전거도록 확충을 통한 하이킹 투어의 명소로 발전시켜 관광객을 유치하고 수망리의 소시장을 특색관광상품화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교육의원 고정언 후보 “교육경비 지원조례 제정할 것”
교육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고정언 후보는 교육의원 역할이 현 교육청 소관업무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교육환경과 교육제도 전반에 걸친 역할을 위해 도의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현 제주교육의 당면과제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현재 74개 시군구에서 제정, 지원하고있는 교육경비지원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지자체 예산 가운데 굥원봉급을 일정비율 이상 지원해 교육교부세에서 지원되는 재원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제주 교육재정의 타개책으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통한 도서관, 생활체육, 보육시설 등이 갖춰진 학교복합시설 2년내 개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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