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트랑킬로 바르네타(바이엘 레버쿠젠)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분 에메르스 파예에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본선에서 맞붙을 토고와의 경기에 대비해 최종엔트리 발표후 처음으로 발을 맞춘 스위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는 명성 답게 스위스의 포백 수비는 좀처럼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2분만에 파예가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인 만큼 스위스는 코트디부아르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경기흐름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는 팀의 주장인 요한 포겔을 선두로 공격이 시작되는 스위스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인 만큼 짧은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진행해나갔다.
한편 견고한 수비벽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측면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오면 단숨에 무너지는 모습도 보여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스위스전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이탈리아(제네바)와 두번째 평가전을 가지며 6월3일 한국전을 대비해 중국(취리히)과 평가전을 갖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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