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총동원 막판 세 과시
조직 총동원 막판 세 과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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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ㆍ종합경기장 등서 유세전…부동층 공략
5.31 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3명의 도지사 후보들은 한표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3명의 지사후보들은 27~28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과 탑동광장 등에서 대규모 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각 후보 진영은 이번 지방선거 마지막 휴일인 28일 도내 곳곳에서 조직을 총동원,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흡수에 전력했다.
△진철훈 후보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82일 동문성당 방문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 뒤 이날 오전 동부교회, 영락교회, 순복음교회, 성안교회, 중앙성당, 광양성당 등을 방문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애월, 한림 등 서부지역을 한표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이에앞서 27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서쪽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다른 두 후보보다 제주발전을 20년 앞 당기겠다”며 “제주도를 떠나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밥을 먹어도 제주도민이 잘 살게 되기를 잠을자도 제주도민이 잘 살게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왔다”며“몰지각하고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지방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명관 후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28일 각 방송사에서 방송연설 녹음등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이날 한선교 국회의원 등과 함께 서귀포시 중문우체국,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 사거리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한다.
현 후보는 이어 한선교.전여옥 국회의원의 지원 속에 아라동 주공아파트, 노형정든마을 아파트, 하귀새마을금고 거리유세를 연이어 강행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에앞서 현 후보는 27일 오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100년을 잘 살기 위한 4년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를 발전시킬 비전과 실천능력이 있는 경제전문가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돈을 벌어 본 사람만이 벌 수 있고 기업경영도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 전쟁터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중심에 있었던 현명관 만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후보
김태환 후보는 28일 오전 아라동 염광아파트를 시작으로 이도주공 아파트 단지, 도남동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노형.연동지역 릴레이 유세를 가진 뒤 ‘제주사랑 투어’둘째날 메인 행사로 오후 7시 제주시 탑동광장서 대규모 유세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탑동유세에서“돈을 벌겠다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제주특별자치도법”이라며 “특별법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 법을 기반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제주를 이끌어 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앞으로 4년이 제주의 역사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간인 만큼 지금은 검증받은 사람이 필요하지 우물쭈물 기다릴 겨를이 없다”며“제주도민의 사랑으로, 제주도민의 힘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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