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금품살포 '비상령'
막판 금품살포 '비상령'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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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일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부동표 흡수를 노린 금품
살포 및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 살포 행위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이 같은 행위의 사전 차단에 대규모 경찰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내일(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연인원
1800명(1일 600명)을 투입, 도 일원에서 일제히 검문검색을 실시
하기로 했다.
경찰은 경위급을 팀장으로, 1개팀에 5명 씩 금품살포 및 후보비방
행위 단속반을 편성해 주거밀집지역과 식당가 및 유흥가 등 취약
지역에 24시간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경찰은 금품살포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즉각 사법처
리할 방침이다. 반칙을 해서라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행태에 쐐기를 박아 깨끗한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선거인들을 매수할 목적으로 포장된 선물 또는 금품
을 운반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람과 차
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들에게
금품이 살포되기 전에 적극적인 검거활동을 펴기로 한 것이다.
경찰은 또 원활한 검문검색을 위해 망원경과 캠코더 및 디지털
카메라와 녹음기, 그리고 무전기 등 활용 가능 장비를 모두 동원
키로 했다.
경찰은 선거전 뿐아니라 선거가 끝난 후에도 당선 무효에 해당하
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정파와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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