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총동원 막판 세몰이
조직 총동원 막판 세몰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서귀-서부지역서 릴레이 유세전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5.31제주도지사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들은 26일 TV토론에 이어 도 전역에서 부동표 잡기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
특히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당 지도부가 대거 내도, 제주지역 선거열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후보들은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휴일인 27,28 활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조직 총동원령을 내려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진철훈 후보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26일 오전 제주항운노조 사업장을 방문으로 하루의 공식일정을 시작한 뒤 표선~효돈~중문~안덕~대정으로 이어지는 거리유세를 강행하면서 서귀포.남군지역을 공략했다.
진 후보는 이날 KCTV정책토론에서 “선거일까지 5일 남았지만 누가 제주미래를 책임지고, 희망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할 시간이 남아있다”며 “여론조사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지만 구 정치세력과 결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제주정치 갈등 장본인 신구범.우근민 전 지사 측근들이 다른 후보들과 손잡고 일하고 있다”며 “구 정치세력을 배격해야 하며,제주 정치발전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은 이날오후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 순간부터 열린우리당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 나겠다”며“통렬하게 반성한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 도와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현명관 후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 사무실에서 이재오 원내대표와 허태열 사무총장, 원희룡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 위원회를 개최한 뒤 당 지도부와 함께 제주시거리유세 및 민생투어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했다
제주시청 앞 거리유세에서 허 총장은 “건강하다면 제주도를 10번이고 가겠는데, 병원에 있어 못가니 사무총장이 대신 가서 내가 제주선거에 지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도민들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는 박근혜 대표의 제주도민들에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원내대표는“열린우리당이 야당의 싹쓸이를 막아 달라는 호소문을 채택했는데 선거 끝나고 당이 해체될지 모르고 다른 당과 연계해 정계개편 한다면서 그렇게 호소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여당의‘읍소 전략’을 비판했다.
이날 거리유세서 현 후보는“돈도 벌어본 사람이 벌고 일도 해본 사람이 한다”며“제주도의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태환 후보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이날 중문~안덕~대정 지역등 서귀포시 남제주군 지역 서부지역을 집중적으로 순회하면서 이 지역 농민 및 중문 관광단지내 종사자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한미 FTA협상은 감귤과 밭작물에 대한 선 대책을 마련하고 난 후 협상을 해야 할 것”말하고 “도지사로 당선되는 순간 FTA에 대응해 감귤산업을 살리기 위한 농어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한나라당 중앙당이 26일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가진 것은‘정치적 오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홍원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제주특별자치도의 이념은 중앙과 지방의 종속적인 관계를 수평 보완적인 관계로 설정, 지역주민의 힘으로, 제주도민의 힘으로 선진 민주사회로 가는 것”이라며“한나라당 중앙당의 제주자치에 대한 과도한 관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