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강풍은 지금까지 10건으로 전년동기 7건 대비 43% 증가했다.
26일에도 제주상공에 형성된 불안정한 기류로 강한 돌풍이 발생, 제주기점 항공기가 무더기 로 결항됐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순간최대풍속 25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오전 11시 55분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가 회항을 시작으로 모든 노선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어 놨다.
제항소는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까지 대한항공 18편, 아시아나 4편, 한성항공 2편 등 모두 24편의 비행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제주-서울 출발 도착 8편, 제주-부산 출발 도착 8편, 제주-광주 출발 도착 4편, 제주-청주 출발 도착 2편 등이다.
제항소 관계자는 “제주공항 상공의 기류 불안정으로 돌풍이 일고 있다”며 “오후 들어 강풍이 잦아들면서 일부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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