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내 실수였지만 선수간 호흡 안맞았다"
설기현 "내 실수였지만 선수간 호흡 안맞았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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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7 ·울버햄튼·사진)이 23일 세네갈전에서 비난을 받은 ‘역주행’ 드리블 상황에 대해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설기현은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 “공을 받았을때 세네갈의 수비 압박이 강해 패스할 곳을 찾았지만 줄곳이 없었다”며 “결국 뺏겨 위기를 맞았는데 나도 잘못했지만 선수간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덧붙여 “어차피 월드컵에 대비해서 경기하는 것이니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쓰겠다”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세네갈전에서 설기현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뒤 세네갈 수비수에 둘러싸여 강한 압박을 받다 패스 할 곳을 찾지 못한채 오히려 한국 진영으로 공을 치고 내려가다가 세네갈에 공을 빼앗기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아 스스로 해결하려다 상대방에 공을 빼앗긴 이 상황은 한국의 커버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설기현은 또 “세네갈전에서 미드필드에서 어이없이 공을 뺏기는 일이 많았는데 빨리 공을 받아준다거나 약속된 플레이를 빨리 전개해야 한다”며 현 대표팀 호흡에 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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