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누르고 세네갈전 부진 씻겠다"
"보스니아 누르고 세네갈전 부진 씻겠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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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그랜드호텔 단체기자회견서 언급
태극전사들이 지난 23일 세네갈전 1-1 무승부의 부진을 딛고 오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필승을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25일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단체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특히 ‘신형엔진’ 박지성(2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으로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고 ‘튀르크전사’ 이을용(31 · 트라브존스포르) 역시 “우리 선수들이 유럽에 비해 체력과 순발력이 앞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에서 열리는 보스니아전에 대해 “박주영(FC서울)과 이천수(울산 현대)가 한 골씩 넣어 2-0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둘이 골을 넣어야 월드컵 본선에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26일 출전 여부에 대해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세네갈전을 앞둔 때보다는 몸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해 보스니아전 출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을용은 보스니아, 스위스 등 유럽팀에 대해 터키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을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선수들이 체격은 크고 거칠다고 하는데 약점이 있다”면서 “지구력과 순발력에서는 우리가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에서 맞붙을 스위스에 대해 “선수들이 그렇게 크지 않다”면서 “터키리그를 뛰어선지 유럽선수들이 두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지난 세네갈전에서 아드보카트호의 약점을 짚기도 했다. 박지성은 “우리가 국내 평가전에서 많이 이겼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외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질 때도 많았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보완할 점이 나오고 그것이 월드컵 본선에서 약이 된다”고 말했다.
이을용은 “백지훈 이호 등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프레싱을 가해 상대선수를 놓치는 등 빈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금 더 생각을 하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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