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달ㆍ상천 국유지 관리권 환원해야"
"색달ㆍ상천 국유지 관리권 환원해야"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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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고충석 총장은 24일 “제주대가 산남지역에 건설될 혁신도시와 연계해 지역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날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 “산북ㆍ산남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돼 지역 성장잠재력과 지역사회 통합기반의 훼손이 우려된다”고 전제한 뒤 “양극화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총장은 이와 관련,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할 혁신도시에는 주로 교육ㆍ연수시설이 들어서는데 제주대는 이와 연계한 복합교육ㆍ연구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대학과 지역이 연계, 산남지역의 발전을 위한 산업기반 인프라를 확충시켜 제주발전의 ‘블루 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제주대 종합대학 승격 전 관리권이 넘어간 서귀포시 색달동, 남군 안덕면 상천리 일대 국유지 180만평 중 자자체에서 관리하면서도 방치된 67만평에 대한 관리권이 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총장은 특히 “제주대병원 신축은 제주도 의료 경쟁력과 도민의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핵심적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부족 등으로 조기완공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균특회계 재정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행.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은 또 “국제적 법무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시.군 통합으로 인한 유휴 공공건물을 한시적으로 제공받는다면 로스쿨 유치도 탄력을 받아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충석 총장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한 도지사 후보 3명의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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