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초반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장마도 평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2006년 여름철 예보’를 통해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일찍 북상하면서 6월 전반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고 장마도 예년보다 빠른 6월 중순 후보부터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마는 6월 18일이나 19일 쯤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시작돼 7월 중순 후반 쯤 끝나겠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남서풍의 영향을 자주 받으며 대기 불안정에 따른 ‘게릴라성 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발생 수는 평년(11.2개)과 비슷하며, 우리나라는 평년과 비슷한 2~3개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기상전망을 보면 6월 평균 기온은 평년(16~23℃)보다 높겠고 강수량도 평년(106~279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7월 평균 기온은 평년(19~26℃)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154~345mm) 수준이 예상된다.
8월 평균 기온은 평년(19~27℃)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도 평년(174~375mm)과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