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불법광고물을 뿌리뽑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5일 북군에 따르면 체계적인 광고물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주변경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이 달부터 9월까지를 정비기간으로 선정하는 등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북군은 옥외광고업자 및 지역내 광고주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자율정비 위주로 계도활동을 전개했으나 불법광고물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요도로변 및 미관저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펼쳐 '청정·관광 북제주' 의 면모를 일신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옥외광고물 전수조사 결과 불법광고물 126개중 80여개가 애월읍 해안도로변에 난립, 코발트빛 해안과 어우러진 주변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정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광고물 제작업자들의 불법표시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광고주 등 고질적인 위반자에 대해서는 이행 강제금 부과, 행정 대집행,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규로 발생하는 불법광고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 책임관찰제와 연계한 지역별 관리책임자를 지정,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비 5000여만원을 들여 지역내 현수막게시대와 지정벽보판을 정비해 업자들의 광고물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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