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 들어 4월까지 자가품질 관리대상 식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비율이 1.7%로 조사됐다. 관리대상 742제품 중 12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족발에서 부적합 항목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족발의 경우 검사건수 18건 가운데 3건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 비율이 16.6%에 달했다. 순대(검사 31건)도 2건에서 대장균군이 나왔다.
이 밖에 식용얼음, 어업용얼음, 참기름, 유부, 도시락, 치킨, 건강기능식품 등도 각각 1건씩 부적합 항목이 검출됐다.
그러나 유통식품의 경우 228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해 유통 중인 식품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식품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후 적합한 제품만 유통하고 있어 부적합 제품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으로 인한 위생상의 위해를 방지하고 부정불량 식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제조업소 생산제품에 대해 식품 규격적합 여부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한 식품 제조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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