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발생한 최악의 황사가 중국 베이징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급속하게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 서해 5도, 충남북, 강원지방에 황사주의보가 30일 잇따라 내려지면서 제주지방에도 ‘황사 비상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은 31일 새벽 제주지방에 황사주의보를 내릴 에정정이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중북 북부 건조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남하해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들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최대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 고산지역 고산 161㎍/㎥를 비롯해 백령도 255㎍/㎥, 관악산 213㎍/㎥, 대구 178㎍/㎥, 군산 525㎍/㎥, 광주 126㎍/㎥, 흑산도 549㎍/㎥, 강화 82㎍/㎥ 등이다.
황사는 낮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시 약해졌으나 밤부터는 다시 강해져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밤과 31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남북과 경남북, 울릉도. 독도지방에도 황사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이번 황사는 31일 오후까지 계속되다 밤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축산물과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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