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신들린 선방'…김기형 '결승골'
전기리그 최하우를 기록했던 제주유나이티드 FC가 하우젠컵 대회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주는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컵 3차전 대전 시티즌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대전의 공세에 밀리면서 두 차례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조준호의 신들린 선방과 후반 27분 터진 김기형의 결승골로 대전을 1-0으로 제압하며 기분좋은 컵대회 3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역시 3연승을 거둔 서울에 골 득실점 차에서 밀려 현재 2위를 기록중이다.
고무적인 현상은 그동안 가졌던 상무, 인천과 대전과의 3경기에서 제주는 단 한점도 실점하지 않는 무결점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공격력도 전기리그에 비해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어 1위 입성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가 3경기를 통해 뽑아낸 득점은 모두 4점, 반면 실점은 단 한 점도 없다. 골키퍼 조준호의 선방 또한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준호는 2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대전 슈바와 데닐손의 페널티 킥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거미손의 위력을 보여줬다.
한편 제주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역시 컵대회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FC서울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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