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표심잡기 총력전
부동층 표심잡기 총력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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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초반 기세싸움 치열…도 전역서 한표 호소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첫 주말 유일을 맞아 5.31지방선거전에 나서는 후보들은 도 전역에서 지지도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도지사 후보 3명은 연락사무소 개소식과 거점 지역에 대한 거리유세를 통해 아직도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20% 안팎의 부동층을 흡수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다.

△진철훈 후보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선거연락사무소 개소식과 서귀포시 지역 및 시장 등을 순회 하면서 지지세를 확산시켰다.
진 후보는 서귀포시 거리유세에서 “그동안 행정에서는 어렵게 사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며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행복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행복자치도는 거주의 매력과 일터의 기쁨,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서 시작 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과 복지, 의료분야에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서귀포시에 웰빙타운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제주특별자치도비 해외 유학생 선발제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명관 후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거리유세 등과 함께 환경미화원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서민과 친숙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현 후보는 이어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지역을 방문, 거리유세를 통해 “매년 이 지역 주요 작물인 당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생산하기만 하면 국내 판매는 물론 동남아지역 등 해외로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또 묘산봉과 만장굴, 김녕 해수욕장, 비자림을 잇는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진 해녀들의 지원책 마련과 보존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현 후보는 이어 삼의제전이 열리는 산업정보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업정보대는 물론 탐라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들 대학들이 좋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일류대학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환 후보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의 당위성 및 지역주민들과의 친밀성 등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20일 구좌·성산·남원 지역 ‘릴레이 유세’에 나서 “당근을 비롯한 밭작물을 살리기 위해 밭농업 직불제, 친환경 농업직불제, 소득보전직불제 등 ‘3직불제’를 시행해 획기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04년 여름에 성산·구좌지역의 물난리가 났을 때 지금 도지사로 나온 정당 후보들은 어디에 있었나”면서“피와 땀을 흘려 지은 농사가 물난리로 엉망이 되었을 때 어디에서 무얼 하다 지금에 와서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라 말할 수 있냐”고 상대후보들을 공격했다.
김 후보는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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