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쌀' 제주에서 인기 상한가
'전북농협 쌀' 제주에서 인기 상한가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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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한달도 안돼 1억 매출 …목표 초과달성 전망
제주 최초로 지난 4월 28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전북농협의 ‘제주사랑 농협쌀 가공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북쌀이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전북농협 쌀 가공공장에 따르면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와 일반 우리마트, 대형식당 등지에서 쌀 주문물량이 급등, 채 한달도 안돼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나가는 규격은 20kg 들이 3만8000원-5만원대로 한번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송용기 상임이사는 “현재 하귀농협과 자매결연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단체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전북쌀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당초 계획한 올해 목표액 50억원의 갑절인 100억 달성의 느낌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송 이사는 “20kg들이 400-500개가 나갈 정도로 소비자의 반응이 너무나 좋다”면서 “이 정도의 소비자반응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제주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제주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급등하면서 전북농협 제주쌀 가공공장은 상주직원외에 계약직 등 현지인을 채용하는 등 일손이 모자란 실정이다.
전북농협 제주쌀 가공공장은 애월읍 광령리 1044평의 부지에 연중 5℃로 유지되는 200t 용량의 초저온저장실과 하루 25t을 도정할 수 있는 현미도정설비를 갖추고 있다.
원료곡은 김제, 부안, 익산 등 3곳에 조성된 총 600ha의 친환경 계약재배단지에서 생산된 벼를 김제 공덕농협이 전량 수매, 현미상태로 1차 가공한 뒤 제주현지에서 저온저장했 주문이 들어오면 백미로 가공해 당일 배송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쌀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으로 그동안 전라, 충청, 경기 등에서 가공 포장된 백미상태로 들여와 판매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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