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페어웨이 벙커샷
[30]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페어웨이 벙커샷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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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보다 원쪽 겨냥 쓸어치 듯…피니쉬 끝까지
벙커에서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과거의 실패, 자신감의 결여, 그리고 불확신으로 인한 것들이라 하겠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벙커샷의 원칙들을 이해하고, 그 볼을 처리하는 자신의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꾸준한 연습을 해야만 한다.
그러면 이번 시간에는 페이웨이(Fairway)와 경사지에서의 벙커에 공이 빠졌을 때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그린 근처에서 벙커샷을 할 때는 볼을 치기 전에 모래를 먼저 쳐야 하는 것과는 달리,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반드시 볼을 먼저 쳐야 한다.
또한 볼 앞에 있는 벙커 턱의 높이에 따라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각도의 로프트를 가진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비거리보다 한 두 클럽 더 긴 것을 잡아야 하는데, 이는 하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없는 만큼 거리가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음의 몇 가지 방법들만 확실하게 숙지한다면 실전에서 낭패를 볼 확률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첫째, 볼의 라이를 점검해야 하는데, 볼이 모래 위에 놓여 있는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으므로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쳐내도록 한다.
둘째, 그린 주위의 벙커샷을 할 때처럼 두 발을 모래에 비벼 스탠스를 단단히 고정하고 특히 오른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발이 묻힌 만큼 클럽을 짧게 2~3cm 내려 잡고, 볼을 스탠스 중앙보다 오른발 쪽에 놓아 볼이 먼저 클럽 페이스에 맞도록 한다.
넷째, 클럽을 쥔 양 손은 볼 보다 타켓 방향으로 가깝게 앞쪽에 두며, 펀치 샷(볼을 낮게 내려 찍는 샷의 일종)처럼 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쓸어 치듯 스윙하고 피니쉬를 끝까지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양 손이 볼 보다 앞에 놓이고 볼이 오른발 쪽에 있기 때문에 볼은 주로 목표 방향보다 오른쪽으로 날아가게 되므로 왼쪽을 겨냥하여 샷을 한다.
이때 시선 역시 볼 보다 3~4cm 앞(목표 방향 쪽)을 응시하고 스윙을 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경사지에서의 벙커 플레이를 할 때는 경사도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잔디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사면과 어깨라인을 평행하게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왼발쪽이 높은 경사지라면, 오른쪽 어깨가 밑으로 쳐지게 오른발을 낮춰 어깨라인을 경사면에 평행하게 어드레스를 해줘야 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어프로치 샷(치핑 또는 피칭)을 할 때 흔히 범하는 실수와 같이 볼을 띄우려 하는 동작 때문에 클럽의 리딩 에지가 볼의 중간을 때려 원하는 거리의 몇 배 이상 날아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샷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클럽의 로프트 각도에 의해 탈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윙을 해야 하며, 되도록 피니쉬를 크게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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