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의 ‘1/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모니터링경과)’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의 신장세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1.8%에서 올들어 1/4분기 17.8%로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모니터링 결과 음식료품은 1/4분기에 이어 1/4분기에도 생수, 소주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제품은 2/4분기에도 업황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산물 출하액은 감귤 및 양배추 등 일부 밭작물의 호조로 전분기 -1.7%에서 1/4분기 12.4%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감귤재배농가의 경우 최근 유가상승 드에 따른 경작비용 증가로 채산성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산물 출하액은 갈치, 참조기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 감소에 따라 전분기 -20.7%에어 1/4분기에도 -22.7%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축산업은 질병 등으로 폐사율이 지속, 돼지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2/4분기에도 돼지출하량의 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관광사업은 관광객수 및 관광수입이 모두 호조를 보인데 이어 2/4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펜션업체 및 1급호텔의 경우 단체관광객 증가, 경기회복세 확대 등에 힘입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매출 신장세거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골프장과 특급호텔의 경우 골프관광객 등 고가 관광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업황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중 도내 매장매출액은 모니터링결과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증사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형 매장 및 재래시장은 매출이 다소 부진한데다 서귀포시 소재 중형매장의 경우 대형할인점과의 경쟁심화로 매출 및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건설업의 경우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의 호조에도 불구, 민간부문 부진으로 -6.0%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4분기중 생활형편CSI는 92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03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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