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삼)’ 현지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열린정보센터에서 백조일손유족회와 4ㆍ3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섯알오름사건 조사결정 과정과 사건개요, 현지조사 일정 및 방법을 설명하고 질의ㆍ응답시간을 가졌다.
조사단은 이어 오후 1시부터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학살터 등 피해지역을 답사했다.
조사단은 현지조사와 자료조사 결과보고서를 작성, 소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의 각하.불능.규명 등의 결정 과정을 거쳐 과거사 정리대상 사건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섯알오름사건은 1950년 8월20일 당시 모슬포경찰서 관내인 한림과 대정, 안덕면 예비검속자 344명 중 252명이 섯알오름에 위치한 일본군 진지동굴에서 집단 학살된 사건. 희생자 수습과정에서 신인확인이 어려워 한 자리에 합장한 후 ‘백 조상에 한 후손’이라는 의미의 ‘백조일손지묘’라고 명명, 더 잘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