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서 투타에서 맹활약했으나 구원투수진의 난조로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5-4로 리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8회말 스캇 라인브링크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라인브링크가 솔로홈런을 허용해 5-5서 연장으로 돌입했지만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6-5로 패배했다.
이날 박찬호는 7이닝 동안 5안타 4실점(1자책점) 8삼진 2볼넷으로 눈부신 호투를 했고 총 102개를 투구했으며 스트라이크는 63개를 던졌다.
박찬호는 올시즌 총 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중이고 방어율은 3.27로 끌어내렸다.
또한, 박찬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6회초에는 팀이 5-4로 역전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무패가도 행진을 이어가던 애리조나의 에이스 투수 브랜든 웹을 투타에서 압도하며 6회 강판시켰다.
박찬호는 7회말 1사 후 번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주심은 포수 바드가 원바운드로 받아 태그를 하지 않았다는 심판의 판정(스타라이크 낫아웃)으로 번즈가 1루로 출루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개의치 않고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번즈에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주심은 타자가 포수의 송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아웃으로 선언해 7회말을 막아냈다.
양팀은 5-5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으로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숀 그린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패배하고 말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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