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조사결과 소비자 89% 응답
친환경 임산물이 비싸도 구입할 것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특히 친환경임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은 건강을 위해 친환경 임산물의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이 친환경 임산물의 소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친환경 임산물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연령층이 낮고 취업 주부로서 월평균 소득액이 높은 소비계층을 중심으로 전체 응답자의 89.1%가 적극적으로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 임산물 구입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64.1%)’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데 이어 ‘맛과 영양이 좋을 것 같아서(16%)’ ‘농약 걱정이 없기 때문에(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친환경 임산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 할인매장(36%), 친환경 임산물 전문점(22.7%), 생산자 직판장(13.6%), 백화점 식품매장(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임산물 구별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품질인증 표시(34.6%)’ ‘판매장의 친환경코너(25.6%)’ ‘생산방법의 설명표시(15.7%)’ ‘생산자를 신뢰(13.3%)’ ‘판매장 신뢰(10.8%)’ 등으로 대답했다.
김재성 국립산림과학원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친환경 청정임산물 소비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 지역특화 상품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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