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선거 각 진영 ‘조직완비’
지사선거 각 진영 ‘조직완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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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장-행정시장 등 지정마쳐…본격 세몰이

17일 일제히 후보등록을 마친뒤 18일부터 13일간의 공식선거전에 돌입하는 3명의 제주도지사 후보진영이 선대본부장과 통합행정시장 등 선거골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특히 올 도지사 선거의 경우 집권당인 열린우리당과 제1야당인 한나라당 및 무소속 등 3명의 후보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관심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각 진영간 피 말리는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김계홍 신방식 강진국

열린우리당 진철후 후보는 16일 이번 지방선거를 김계홍.신방식.강진국씨 등 3명의 선거대책본부장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표했다.

김계홍씨는 북제주군 애월읍 출신으로 북제주군수와 제주시 부시장을 지냈으며 제주도 민방위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신방식씨는 제주시 이호동 출신으로 최근까지 제민일보 사장과 전국 지방신문협의회 운영위원을 지냈다.

강진국씨는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전 서귀포주민자치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주도민화합추진위원회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강상주 강기권 이유근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이유근 전 한마음 병원 원장 및 16일 사직한 강기권 남제주군수가 선거전을 사실상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 후보는 일찌감치 강 전서귀포시장을 일찌감치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임명해 서귀포지역을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이 전 한마음병원장까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현 후보는 이어 도내 4개 시.군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던 강 군수를 영입해 사실상 통합 서귀포시 행정시장에 내정, 선거조직을 완비했다.

△김영훈 이영두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16일 김영훈 전 제주시장을 통합 제주시행정시장 예정자로, 이영두 전 서귀포시 기획관리실장을 서귀포시 행정시장 예정자로 지정, 발표했다.

김 후보 진영은 이에 따라 제주시 지역의 경우 김 전시장의 조직을 선거전에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이 전실장의 선거조직을 선거전에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와 2명의 행정시장 예정자들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5.31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우리의결의’를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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