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박사는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제주국제화아카데미에 강사로 초빙을 받았다.
박 박사는 강연에서 임정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난치성 질환 중 특히, 파킨스씨병, 뇌졸중 및 척수질환 모델동물에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사례틀 통해 세포치료(cell therapy) 가능성을 보여준다.
배반포기배아(자궁에 착상하는 시기)의 내부세포덩어리로 만들어 지는 인간배아줄기세포(human embryonic stem cell)는 1998년 최초로 확립된 세포주. 인간의 210여 개 모든 장기로 분화할 수 있어 일명 ‘만능세포’로 불리는데 앞으로 엄청난 의학적ㆍ의료적 효용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박사는 미리 배포한 강연 자료에서 “전 세계 각국 정부와 의약계, 바이오업체들은 난치병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정부, 기업체들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 전개될 특정세포로의 분화기술 등을 통한 난치병치료 연구는 그야말로 기초기반지식이 총망라된 연구 분야”라며 “겉치레행정이나 일과성 지원, 특정집단에 편향된 연구비 지원 등으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지속을 기대하고 어렵다”고 강조,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주장했다.
한편 박세필 박사는 제주출신으로 1983년 제주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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