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네끼리만 하는구나' 섭섭"
"'자기네끼리만 하는구나' 섭섭"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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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시장이 15일 '사퇴의 변‘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김태환 후보캠프에 합류하는 이유의 하나로 현명관 예비후보와 전직 고위공무원 등 40여명이 지난 3월 제주시 삼도동 소재 한 전복집에서 단체로 식사 중 선관위에 적발된 이른바 ‘전복집 사건’을 들어 설왕설래.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김 후보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열린우리당은 길이 너무 멀다”고 애초부터 연대 대상이 아니었음을 밝힌 후 "현 후보 측이 전복집 회동 시 나에게는 연락도 안 했다. 때문에 ‘자기네끼리만 하는구나’하는 섭섭한 마음이 들었고 그 때 내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변.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현직 시장이 그런 자리에 끼었다가 적발됐으면 개망신인데 안 불러 주길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25년간 몸담았던 정당을 등지고 다른 후보를 돕는 명분 찾기가 오죽 궁색했으면 그 같이 말했겠느냐”고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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