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전체 1세미만 5380명 가운데 56.2% 나
전국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가차원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의 경우 출생아동들의 제주시 집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시가 2005년말을 기준으로 만1세미만 주민등록상 아동수를 파악한 결과 도 전체적으로 53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3025명으로 전체 아동의 56.2%를 차지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귀포시는 751명, 북제주군 887명, 남제주군 719명 등으로 농어촌지역 출생아동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5.31지방선거 때 19세 이상 제주시 유권자 비중이 53.1%인 점을 감안할 때 신생아 제주시 집중도는 이보다 3.1%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출산층인 20~30대 젊은 부부들이 제주시로 몰리면서 이처럼 신생아 역시 제주시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군 폐지로 현재까지 진행돼 온 각 기초자치단체별 인구 유입정책 역시 앞으로는 강도 높게 실시될 가능성이 희박해 지면서 제주시 인구집중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신생아동수를 나타내는 연령별 인구수는 작년말 기준으로 1세미만이 5380명, 1세 6070명, 2세 6660명, 3세 6639명, 4세 7524명, 5세 8728명 등 해가 갈수록 저출산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15세이상 49세까지의 이른바 가임여성은 14만634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육 및 문화여건이 3개 시.군에 비해 양호한 제주시 지역으로 젊은 부부들이 몰리면서 출생아동 역시 제주시 집중현상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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