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 상대로 1-0 승리 이끌어
전기리그를 최하위로 마친 제주유나이티드FC가 14일부터 시작된 ‘삼성하우젠컵2006’에서 첫 승을 챙기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제주유나이티드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 상무와의 일전에서 후반 32분 이상호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 상무를 1-0으로 누르며 하우젠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제주는 그동안 부진의 부담을 털어내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치뤄진 수원과 인천과 부산, 창원에서 펼쳐진 홈 5경기에서 제주를 제외하고 4곳에서 홈 팀이 패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수원에서 벌어진 포항과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인천을 상대로 1-0 첫 승을 신고했고, 서울도 부산에게 3-1로 이겼다.
대전은 경남을 2-1로 꺾으며 먼저 1승을 챙겼다.
제주는 오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우젠컵 ‘2승’에 도전한다. 제주가 첫 승의 분위기를 끌고 갈 수만 있다면 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과의 경기를 끝마친 뒤 제주는 곧바로 대전으로 가 오는 20일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