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벙커샷(1)
[30] 상황에 따른 공략 기술-벙커샷(1)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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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왼발쪽에 …핀 왼쪽 겨냥
"벙커를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공략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그린 앞 벙커에 공을 빠뜨려 낭패를 본 경험이 없는 골퍼는 없다.
대부분의 코스 설계자들은 18홀 중 6개 홀은 쉽게 파를 잡을 수 있도록, 6개 홀은 아주 어렵게, 그리고 나머지 6개 홀은 보통 난이도로 만든다" 고 밝힌 바가 있다.
그리고는 "그렇게 만들기 위해 배치하는 가장 큰 함정이 바로 벙커" 라며 "프로 선수들도 벙커에서 파를 하는 확률이 50% 이하가 아니냐" 고 말했다.
우리가 플레이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벙커에 빠졌을 때 네 가지 기본 사항만 명심하면 최악의 스코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벙커에 들어가 샷을 하기 전에 두 발을 모래에 깊이 묻어 모래의 굵기와 경도를 파악하며, 스윙해도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여 오픈 스탠스를 취해 준다.
둘째, 체중의 이동을 하지 않고 어깨 회전만으로 백 스윙을 하며 그립을 약간 짧게 쥔다.
셋째, 거리 조절은 피칭 샷을 할 때와 똑같이 백 스윙의 크기로 조절하고 반드시 피니시 동작을 하며, 볼은 왼발 쪽으로 놓고 핀의 왼쪽을 겨냥한다.
넷째, 절대로 공을 먼저 때리지 않고 볼 뒤쪽 모래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차이에 의해 약 2cm 뒤에서, 부드러운 모래인 경우는 5cm 정도 뒤를 딱딱한 모래에서 보다는 좀 더 강하게 친다.
이러한 네 가지 기본 사항을 우선적으로 지키면 한번에 벙커를 탈출할 수 있다.
또한 핀에 붙이는 것은 모래의 경도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모래가 물에 젖어 있어 단단한 느낌이 들 때는 공의 거리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힘을 줄여야 하고, 부드러운 모래에서는 반대로 평소보다 강한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벙커 샷은 많은 골퍼에게 부담을 주지만, 기본만 충실하면 어떤 샷보다 편안하게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벙커 샷을 할 때 그립을 확실하게 잡는 일이다.
임팩트에서 그립이 느슨해지는 경향이 많은데, 벙커 샷을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헤드가 모래저항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그립이 느슨해지는 것이다.
임팩트 때 모래의 저항이 커지는 만큼 평소보다 견고하게 클럽을 잡아야 하는데, 특히 왼손 세 손가락(중지 약지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두 손가락(중지 약지)으로 그립을 단단하게 잡으면 실수는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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