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리노베이션 사업이후 처음 무대에 올린 작품은 오는 9월 브로드웨이 진출 작품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12일 오수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3회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가 진정한 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특히 첫 날 공연에서는 대극장 1, 2층 1000여석을 관람객들이 가득 메워 '마리아 마리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을 근거로 한국적인 감성적 스토리와 보편성 있는 문법으로 감동스럽게 표현한 이번 '마리아 마리아'는 '당신이었군요' '나의 남자'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 잡았다.
한편 2004년 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강효성은 뮤지컬이 끝나고 "반갑수다. 잘 봐수꽈?" 제주사투리로 도민들을 맞아 뮤지컬이 끝나는 시간까지 도민들의 열려한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