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14일 제주를 방문한 한화갑 민주당 대표에게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대표는 김 예비후보에게‘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결국 불출마 쪽으로 결정났다.
이에 따라 5.31 지방선거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한나라당 현명관, 무소속 김태환 예비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한 대표에게 “민주당 후보로 나서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당초 뜻과는 달리 지지도가 오르지 않아 이번 지방선거는 출마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입당,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제자리이 머물러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자 이번 선거는 무리한 싸움으로 보고 내부적으로는 예비후보 사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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