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예인 모임 '形' '봄나들이전' 열어
제주공예인 모임 '形' '봄나들이전' 열어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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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연초록 새싹은 생명의 눈으로 키우고/ 겨울새 이별가는 희망의 귀전에 맴돌아/나비 벌 부르는 앙증맞은 꽃향기로/배고픈 꼴머슴은 새판란 참꽃 입술로/허기진 배를 달랜다// 오감 中'
화창한 봄 집안에 있는 것이 마치 '죄악(?)' 같다. 이번 주말은 봄나들이를 나온 아기자기한 공예작품을 만나러 전시장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제주공예인 모임 '形(회장 김영미)'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아홉번째 전기전 '봄나들이전'을 연다.
흙과 재유, 단풍유를 이용해 익살스런 봄의 풍경을 연출한 최현선씨의 '추억…봄을 그리다'는 아기자기한 재미와 더불어 정겨움을 선사한다.
산백토 등을 이용한 백승자씨의 '민구 이야기'도 작가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흘과 자잘한 비즈가 어우러진 이윤경씨의 '꿈을 꾸다'도 색다른 조화로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산업정보대 디장인과, 공예과 졸업 동문들의 모임인 形전에는 회원들의 도예작품 18작품이 선보인다.
김영미 회장은 초대하는 글을 통해 "제주 공예인의 모임인 形이 벌써 아홉 살이 됐다"며 "소풍가는 아이의 설레는 마음으로 마련한 봄나들이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출품작가 명단.
김정희 강혜숙 고영희 오옥자 배승자 오승주 최현선 진주아 김영미 이윤경 김남숙 홍승현 김지현 강명순 허일순 오지은 강보라미 고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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