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멈출수 없는…제주 산악인 도전史
결코 멈출수 없는…제주 산악인 도전史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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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정상의 사나이’ 고(故) 고상돈씨를 배출했던 제주산악계로는 29년만의 개가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정상의 사나이 고상돈은 1979년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매킨리에 올랐다 하산하던 도중 추락사하며 유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함께 산행에 나섰던 박훈규씨(제주산악회)씨도 동상으로 손과 발이 잘리는 비운을 맞으며 제주도 산악계는 긴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다.
1992년에는  매킨리를 도전했던 제주대학교산악회 소속 3명의 대원이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93년에는 동계 랑팡리룽 원정등반에 나섰던 한국설암산악회의 김진현 대원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이어졌다.
1996년 제주산악회 전양호씨 등 대원 4명이 동시에 매킨리 정상에 서며 제주산악인들의 해외원정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1999년 도연맹이 주관한 초오유원정대의 김상조 강성규 문봉수 오희준 등 4명의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
2002년에는 서귀포 지역 백록, 거산, 영천산악회로 구성된 안나프루나 원정대의 오희준 대원이 해발 8091m 안나푸르나 정상에 선다.
한편 지난 3월 24일 장도에 오른 제주도산악연맹 에베레스트원정대와 한국설암산악회 원정대는 오는 15일 정상공격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제1캠프에서 막바지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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