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세잡기‘공방’
초반 기세잡기‘공방’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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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후보 4명, 방송 토론회ㆍ공약 발표회 등

열린우리당 지사후보 공천파동이후 지난 11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마지막으로 5.31도지사 선거전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11일부터 본격적인 초반 세대결에 나섰다.

○ "단식 심려끼쳐 죄송"

진철훈 열린우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토론회에 참석,“정치가 희망과 위안을 줘야하는데 안타깝게 생각하며 단식을 하게된데 대해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자신의 단식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한 뒤“정당정치에 원칙없고 소신없는 정치인은 은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주시 화북천변에서 이뤄진 4.3희생자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 유족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5.31 제주역사 갈림길"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역시 이날 방송토로회에서 “도지사의 정치행태가 도민들에게 실망과 불만을 안겨주고 있다”며 “5.31 지방선거는 제주역사의 갈림길로, 침체의 길을 걸을 것이냐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냐의 갈림 길이다”강조했다
현 후보는 이날 제주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가와 정책브리핑을 통해‘도정 심판론’과 ‘CEO 출신 경제 도지사론’을 제기했다.

○ "소신.결단력 있어야"

민주당 김호성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특별자치도 원년에 축제가 돼야 할 시기에 정치파동이 일어나는데 대해 안타깝다”며“남을 비방하기 보다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야하며, 도지사 후보는 소신이 뚜렷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선거사무실에서 제1차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경험 등이 풍부한 자신이 특별자치도 도지사에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특별자치도 성패 책임"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이날 “최근 정치적인 거치와 행보에 대해 심려를 끼친 점 정중하게 사과한다. 모든게 미숙한 정치관념에서 비롯됐다”며 “특별자치도는 잘 살기 위한 근원으로,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책임지기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지지세의 결집을 재확인한 김 후보는 이날 민생투어와 함께 제주관광대학 축제에 참석, 젊은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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