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과장인사 긍정ㆍ부정평가 엇갈려
국ㆍ과장인사 긍정ㆍ부정평가 엇갈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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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가 취임후 첫 인사작품으로 내놓은 간부급 이상 공무원 36명에 대한 3일자 인사와 관련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실정.

김 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 3일 7월 첫 정례직원조회에서 “실국장 인사는 오늘날자로 했는데 계장급(사무관)인사는 실-국장 중심으로 하겠다. 인사를 함에 있어서는 나도 시련이 있었다. 억울한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

김 지사의 이 같은 말을 뒷받침하듯 이번 서기관급 이상 인사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는 “지사의 평소 합리적 사고와 도민을 포용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인사”라며 “이는 돌다리도 두드려 본 후 건너는 지사의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인사”라는 비교적 긍정적 평가.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국장급 인사를 놓고 “과연 이팀을 갖고 도정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사람이 이렇게도 없느냐. 오히려 시군에 포진된 공직자 가운데 더 우수한 사람이 많다”는 등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

또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 맛이 나는데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것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대를 걸었던 상당수 공직자의 기대에도 어긋난 것”이라면서 “김 지사의 한계가 바로 이런데서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론도 고개.

특히 도청 발주 사업과 관련 해당 사업체와의 ‘연관성’ 때문 도 감사과의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등 말썽이 난 부서장과, 전임자 시절 자신이 관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선거 논공행상의 획(劃)’을 그어,

철저한 편가르기로 그 업계는 물론 사회적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모 부서장등이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것을 놓고 “도청이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도가 인사로비를 받았다”는 설들이 풍미하고 있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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